Soccer(프리미어리그)

맨유 마티치 영입 성공? 실리인가 손해인가

박마름 2017. 6. 27. 15:10

맨유의 중원 보강은 결국 마티치?


 조세 무리뉴(Jose Mourinho)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의 네마냐 마티치(Nemanja Matic)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많은 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마티치 나이 1988년생 올해 만28세(한국나이30세)로 현재 개인적인 조건은 받아들인 상태이며, 클럽 또한 가격에 동의를 했다고 한답니다. 지난 일요일 무리뉴 아버지 팰릭스(Felix)의 죽음으로 이적이 다소 늦춰질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 예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맨유에 첫번째 영입대상이였던 토트넘 핫스퍼 에릭 다이어(Eric Dier)의 영입이 무산된듯 보이고, AS로마의 라자 나잉골란(Radja Nainggolan) 또한 영입의 어려움을 느끼자 세번째 옵션으로 알려진 마티치에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듯 보여집니다. 현재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네마냐 마티치가 첼시의 재계약을 제안을 거절한 상태이며,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스탬포드 브릿지에 입성할 것으로 보여지면서 마티치가 맨유로 향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진출하는 첼시 입장에서도 로테이션이 불가피하긴 하지만, 티에무에 바카요코(Tiemoue Bakayoko)가 첼시로 오게되면 중원에서 로테이션멤버로 될 가능성이 커 주전으로 뛰기위해서 맨유로 이적을 할듯 보여집니다. 공격수에 이은 미드필더의 연쇄이동도 가능할까 궁금해집니다.






 맨유는 수비형미드필더가 꼭 필요해


  맨유로서는 낯선 이름이 아닙니다. 세르비아 출신의 네마냐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는 맨유에 기분 좋은 기억을 남기고 있습니다. 리오 퍼디난드와 수비에서 통곡의 벽을 형성했던 네마냐 비디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디치는 2006년 1월 맨유에 입단해서 2014년 1월까지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수비에 벽을 세웠던 월클 수비수였습니다. 이 당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전성기였으며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 2007/08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도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맨유는 마티치가 비디치의 뒤를 이어서 맨유의 행운을 가져다 주는 네마냐가 되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현재 맨유의 중원에는 폴 포그바와 마이클 캐릭, 안데르 에레라가 있습니다. 포그바는 수비보단 좀더 공격적인 역할을 선호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에레라와 캐릭이 그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캐릭은 36세라는 나이로 이제는 은퇴 시점이 다가오는 선수입니다. 마티치가 맨유의 유니폼을 입는다면 에레라와 함께 중원을 지킬 전망이며 포그바의 수비적 부담을 덜어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무리뉴와 호흡을 맞춰 봤다는 것도 맨유 적응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2013년 여름 두번째로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던 무리뉴는 이듬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벤피카로 임대생활을 떠났던 네마냐 마티치를 복귀시킨 장본인입니다. 그리고 주축 미드필더로 활용하면서 그때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월클 수비형 미드필더로 능력을 입증하게 됩니다.

 안타까운점은 마티치가 무리뉴의 영입 1순위가 아니였던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토트넘의 에릭다이어와 AS로마의 나잉골란의 협상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자 입지가 불안해진 3번째 옵션 마티치에게 접근을 하게 된것입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현재 맨유에게 가장 필요한 포지션 중 하나인 수비형미드필더에 이만한 선수가 매물에 있다면 영입이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16/17시즌 40경기출전인데 첼시의 계륵?


 마티치는 등번호21번을 달고 지난 시즌 은골로 캉테와 함께 첼시의 중원을 든든히 지켰습니다. 그리고 첼시가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탈환하는데 공을 세웠습니다. 총40경기 3,147분(리그35경기 1골 8도움,FA Cup 3경기 1골, EFL Cup 2경기 1도움) 출전했습니다. 리그 38경기 중 35경기에 출전했으며, 30경기 선발 출전을 기록했습니다. 수비형미드필더라는 위치라 득점력이 높은 스타일은 아니지만 공수 간의 연결고리를 톡톡히 해주면서 밸런스를 잡아주고 수비 앞에서 1차적 수비에 큰 혁신적 공헌을 하는 선수입니다.

 마티치는 2014/15시즌 누가 뭐래도 리그베스트 미드필더였습니다. 49경기 3골 4도움 4,148분 출전이라는 부동의 수비형미드필더로 활약을 했었죠. 하지만 2015/17시즌 첼시 선수들이 태업을 했다는 의심을 받던 시즌에 정말 말도안되는 폼을 보여주며 실망감을 보여준게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첼시팬들도 샬로바나 파브레가스를 쓰는걸 선호했지만 콩테감독은 캉테에 짝으로 마티치 선택을 많이 한편입니다. 그 이유는 194cm의 큰키로 인한 제공권 때문인듯 보여집니다. 하지만 제공권에 장점보단 약점을 가지고 있고, 수비형미드필더지만 상대편 선수의 페인팅 몇번이면 쉽게 제쳐지는 모습을 자주 연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애슐리반스에게 살인태클을 당한 뒤 트라우마가 생긴것인지 모르겠으나 기존에 보여주었던 적극성도 떨어지다보니 어정쩡한 압박으로 인해 수비앞 라인에 공간을 너무 쉽게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부분은 네마냐 마티치가 빌드업이 좋은 선수라고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베스트 폼을 보여주었던 14/15시즌 때도 중원을 2002년 한일 월드컵 김남일선수처럼 진공청소기마냥 쓸어담았던거지 볼 배급은 세스크나 주변 선수들이 도맡아 했습니다. 하지만 중원에서 쓸어담는 역할 하나는 정말 파괴력이 넘쳤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도 잘 안나오는편이라 펠라이니와 비교해도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결론적으론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병행을 하지않았고 캉테라는 미드필더가 존재했기 때문에 마티치가 주전으로 꾸준히 뛰었던 것이지 대체자가 영입이 된다면 로테이션 멤버로 바뀌는것 당연한 사실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FM2017 네마냐 마티치 능력치


 194CM라는 큰키로 좋은 체격에 알맞게 균형감각19, 몸싸움17로 조건이 굉장히 높은 편이며, 내클16, 집중력16, 지구력16 등 수비형미드필더에게 필요한 능력치가 대체적으로 높은편입니다.

 어빌145, 포텐168로 높은편이라 빅클럽에서도 당연한 주전으로 사용되야하며 일관성18, 중요경기활약도16으로 히든능력치도 높아 꾸준함이 돋보일것으로 보여집니다. 

 한시즌 돌려본 결과 평균평점 7.28이라는 활약을 보여주는게 FM내에서는 아주 좋은선수임에는 틀림이 없는듯 보여집니다. 그리고 전성기 나이이기때문에 현실과는 다르게 첼시에서 부동의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을 할것 같아 보입니다.







 대체적으로 fm이 잘 맞는편이지만 현실과는 다름이 존재는 하긴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현대축구에서 중원싸움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첼시에 경우는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하고 프리미어리그 타이틀방어에 힘을쓰기위해서 캉테에 짝으로 좀더 안정적인 수비형미드필더를 원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로테이션도 필수라 마티치가 남아주었음 하는 바램이겠지요. 하지만 선발출전을 원하기 때문에 불화가 생겼고 재계약을 거부하며 맨유 영입으로 네마냐 마티치를 원하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서로에게 윈윈이 되면 좋겠지만 우승후보가 되는 두팀들에게 윈윈이란 조건이 붙을리 만무할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실 마티치가 4,000만 파운드(약 589억원)로 맨유 영입이 된다면 이득을 보는건 첼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4/15시즌을 제외하곤 제대로된 폼을 못 보여준 선수이고, 이제는 로테이션 멤버로 생각하고 있는데 주전급 선수들보다 높은 이적료로 영입을 해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첼시측에선 영국판 중국구단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결과야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번 여름이적시장은 맨유 영입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다는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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