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탈리아 신혼여행

남편일기(6) - 이탈리아신혼여행 로마 진실의입

박마름 2017. 7. 20. 00:16

 콜로세움에서 걸어서 갈수있었던 진실의입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첫번째 관광지였던 콜로세움과 그주변을 둘러본뒤 다음은 어딜갈까 고민을 하였다. 신혼여행 일정은 와이프가 가고싶었던곳을 알아보고 결정을 하였고 이동경로는 내가 결정해주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로마에서 와이프가 보려고 했떤곳들은 콜로세움, 로만포럼, 트레비분수, 스페인광장, 판테온, 나보나광장, 캄포 데 피오리 등 이탈리아 로마에 온다면 한번쯤은 꼭 봐야하는곳이였을것이다.

 이렇게 가고싶은곳, 가야하는곳을 내게 말해주면 나는 지도를보면서 최적의 코스와 합리적인 루트를 만들어내어 관광을 하는 시스템이 어느샌가부터 만들어져있었다. 

 

 지도를 볼줄 아는 내가 미리 계획을 짜고 일정을 잡은뒤 루트를 정해놓으면 편할수 있으나, 내 성격상 그런것을 잘 하지는 못하고..(변명일뿐이다) 그저 와이프가 가고싶은곳 다 말하라하고 난 그 것들을 다 볼수있는 최단,최고의 일정을 잡아주면 되는것이라 우리는 여행에 있어 이런부분에 불만은 잘 생기진 않았던 편이다. 로마에서 첫날도 숙소였던 테르미니역에서 콜로세움은 남쪽으로 가는거였는데, 생각해보면 콜로세움을 가기위해서 굳이 남쪽으로 가는것이라 표현을 해야한다. 그리고 다른 관광지를 가려면 또다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거리기 때문에 콜로세움을 보느냐 마느냐에 차이는 2~3시간을 쓰고,안쓰고 차이라 말할수 있다. 이탈리아 로마에 가면 '콜로세움은 꼭봐라, 하지만 보면서 오래있을곳은 못된다.' 라는 말을 하고싶다.

 

 이제 콜로세움을 봤으니 다시 관광지가 많은 시내쪽으로 넘어갈것이가라는 고민을 많이했는데, 지도를 보니 진실의입이굉장히 가까운것을 알수 있었다. 콜로세움에서 치르코 마시모역 방향으로 걸어가다 우측으로 가다보면 나오는게 진실의 입인데, 갈때는 몰랐는데 키르쿠스 막시무스도 볼수있다. 물론 볼때는 그냥 광활한 평지 또는 운동장 정도인줄 알아 신경쓰지 않았지만, 나중에 여기도 벤허에 나왔던 전차 경기장이였단걸 알게 되었을땐 왜 그땐 몰랐을까 라는 탄식을 낼뿐이였다.


  가늘길에 이탈리아에 유명한 젤라또를 처음먹어 봤다. 와이프는 계속해서 먹자했지만 디저트를 전혀 먹지 않는 나라서 너무 미안한 감정이 여행을 맞춘뒤 들었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좀더 많이 디저트같은걸 먹을수있게 배려를 했으면 하는 후회가 남는다. 

 '로마의 휴일' 의 죄수들을 심문하기 위 해 사용 했다고 해서 유명해진곳인 15분정도 걸어가다보면 진실의 입을 만날수 있는데, 여긴 사람들이 줄을 서있기때문에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을것이다. 물론 이것만을 보기 위해 가는건 비추천한다. 콜로세움을 갔다면 근처에 있기 때문에 가볼만은 하지만 이것때문에 시간을 투자한다면 가서 줄서서 사진 한장남기고 오는 수준이라.. 이탈리아 볼거 많으니.. 뭐 개인 판단에 남기겠다. 뭔가 대단한것은 없다는것이다.


 


 유럽에 갔으니 이쁜 유럽관광객들 얼굴빌렸다기보다 옆에서 그냥 찰칵했다.



 여행이란게 어느 한곳을 보고 시간을 보내다보면 나도 모르게 지나가는 시간때문에 안타까움이 들수밖에 없다. 첫번째 관광지였던 콜로세움과 그 주변을 돌아봤을 뿐인데 벌써 오후가 지났으니.. 이렇게 빨리 시간이 지나면 로마는 어떻게 다 볼수 있을까란 생각뿐이였다.

 물론 콜로세움에서 진실의입까지걸어가면서 여유롭게 주변 풍경을 보며 바라보는것도 굳이 유명한곳을 찾아가는것보다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한다. 우리처럼 지나가다 젤라또도 맛보면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이탈리아를 느끼는것도 나쁘지 않은것같다.


 일정에 없던 진실의입도 보고 이제는 빨리 로마 메인으로 넘어가 중심에 있는 유명한것들을 더 많이 보기위해 서둘러야 겠다는 생각을 할때쯔음 이때당시 해가 빨리 지는걸 나만 느꼈는지 정말 시간이 빨리가 벌써 하루가 다 지나가는걸 몸으로 체험하게된다. 진실의잎에서 옆에 오페라극장을 우측으로 두고 걸어가다 우측으로 가다보면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그곳에 로마 중심부로 가는 버스가 있다. 


 81번버스를 타고 10분정도 가면 로마시내에 도착하니 먼거리도 아니라 천천히 둘러보고 오는데 나쁘지 않은것 같다.

 

 이젠 본격적으로 로마 중심부에 있는 관광지를 돌아볼차례다.




남편일기(4) - 이탈리아 신혼여행 출발


남편일기(5) - 로마 콜로세움부터 첫시작



남편일기(7) - 이탈리아신혼여행 로마 시내투어


남편일기(8) - 이탈리아신행 첫째날 로마 트레비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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